<p></p><br /><br />요즘 청첩장 받으면 결혼식장에 가도 될지 고민이 많아지시죠. <br> <br>결혼식 날짜를 바꾸려는 예비부부들도 많고, 예식업계 종사자들의 손해도 막심합니다. <br> <br>[김진이 간다] 시작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김진] <br>코로나 19가 결혼을 앞둔 신랑, 신부에게도 근심을 주고 있습니다. 그대로 진행하자니 불안하고, 취소하자니 높은 위약금이 문제라는데요. 달라진 결혼 풍경을 알아보겠습니다. <br> <br>지난 토요일 경기도 수원의 한 예식장. <br> <br>결혼식 하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결혼식 하객 A씨] <br>야, 마스크 있어? <br> <br>[결혼식 하객 B씨] <br>차에 있지. <br> <br>[결혼식 하객 A씨] <br>저만 (마스크를) 안 해가지고 죄인 취급당할까 봐요. <br> <br>[결혼식 하객 C씨] <br>오기 전까지도 불안했었죠. <br>친가 쪽도 다 못 오고... <br> <br>식이 시작 됐는데요. 빈 테이블과 의자가 많이 보입니다. <br> <br>[촬영 관계자] <br>친구분들, 직장 동료분들 다 나오세요. 자, 빨리 빨리 오세요. <br> <br>하객이 거의 없다보니, 사진 촬영 인원도 단출한데요. <br> <br>촬영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마스크를 다시 씁니다. <br> <br>다음달 4월 결혼식 예정인 이 예비신부는 하객들에게 '민폐'가 될까 걱정이 많습니다. <br> <br>[김미정(가명)/ 예비신부] <br>위험하지 않느냐, 사람도 많이 오지 않을 텐데 좀 미뤄라, 일단 본인들이 가기가 무섭다는 얘기도 많이 하고요. (결혼) 날짜를 정한 게 1년 전쯤에 정했는데.. <br> <br>일단 예식장 예약을 취소해 볼까 문의를 해봤는데요. <br> <br>[B예식장 관계자] <br>1205만 원이라는 원래 전체 예식 비용이 나오거든요? 근데 여기서 위약금 20%가 발생하는 거예요. 241만 원. <br> <br>예식장 측은 취소보다는 연기를 권합니다. <br> <br>[김미정(가명)/ 예비신부] <br>지금 그냥 저희만의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취소하는 게 아니잖아요. <br> <br>[B예식장 관계자] <br>저희는 (예식을) 취소하는 것보다는 날짜 변경으로 말씀을 더 드리는 부분인 거죠. <br> <br>그런데 올해 가을, 겨울의 좋은 시간대에는 이미 예약이 차 있습니다. <br> <br>[B예식장 관계자] <br>신부님 (비어있는) 날짜가 없어요. 12월 26일 5시. 그리고 10월 10일 7시 예식 가능하시고요. <br> <br>표준약관에는 천재지변의 경우 위약금 면제로 돼 있지만, 코로나 19 같은 감염병은 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[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] <br>계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 문제를 비용으로 문다면 (소비자와 업체가)어떻게 나눌 것이냐 이런 논의들이 좀 선행이 돼야 할 것 같아요. <br> <br>이번 사태로 결혼식 관련 업체들도 어렵습니다. <br> <br>이 예식장은 결혼식 한 시간 전부터 방역 작업을 하고, 체온 체크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<br> <br>하객 숫자가 너무 적어서 식을 하면 할수록 손해라고 합니다. <br> <br>[이언규/ C예식장 관계자] <br>(보증 인원을) 150명으로 줄였는데, 지금 50명 오셨다고 하니까 신랑, 신부 측에서도 손해, 저희도 손해. <br> <br>예약 취소 문의도 하루 50건이 넘는다는데요. <br><br>3월에서 6월로 바꿔달라는 전화가 왔습니다. <br> <br>[C예식장 관계자] <br>6월 토요일 3시는 지금 6일, 13일, 20일 가능하세요. <br> <br>이미 3, 4월 봄 성수기 예약의 절반 이상이 연기됐고, 특히 3월 예식은 80%가 연기될 것이라고 합니다. <br> <br>[이신숙/ C예식장 관계자] <br>앞으로 계속 전화가 오고 있는 상황이면 80%까지도 3월 예식은 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습니다. (변경에 따른) 손해는 고스란히 저희 업체에서 짊어져야 하는 부분이라... <br> <br>예식장 풍경을 바꿔놓고 있는 코로나 19사태. <br> <br>하객없는 썰렁한 결혼식과 이어지는 계약 해지와 변경에 예비부부들도, 업계 종사자들도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진이간다 김진입니다.<br><br><br>
